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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들

정운호 게이트

개요


검사장 출신 변호사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가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정운호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를 변호하면서

엄청난 수임료를 받은 것이 밝혀지면서 그 수임료가 브로커를 통해

로비 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으로 시작됐다. 

좀 복잡하다.


대한민국 법조계의 썩은 실태와 전관예우의 폐해를 온 천하에 드러내는 사건.

실제로 로비가 된 것으로 밝혀진다면 법조계는 엄청난 법조비리에 휘말릴 수도 있다.




경과


2014년 7월과 2015년 2월 정운호 대표는 도박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의 개입이 있었다.


검찰은 해외 원정 도박을 알선한 조직을 수사중 2015년 11월 동남아에서 정운호 대표가 100억 원대 도박을 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

이 돈이 회사돈이라는 의혹이 있었으나 횡령 혐의는 조사를 하지 않고 도박만 조사를 했다.

정운호 대표는 원정도박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는다.

이에 항소를 했다.

여기서부터 시작.

항소심에서 부장판사 출신인 최유정 변호사가 선임된다.

항소심에서 정운호 대표 측은 보석 신청을 하고 검찰 측에서도 거부하지 않았다.

이에 최 변호사는 보석이 받아들여질거라고 판단해서 정운호 대표로부터 50억을 받는다.

하지만 보석신청이 기각됐다.

이에 최 변호사는 다시 30억을 정운호 대표에게 돌려준다.

결국 20억을 받은 셈.

하지만 석방이 안 됐으니 정 대표는 성공보수인 20억도 돌려달라고 주장한다.

당연히 최 변호사는 20억을 착수금으로 받은 거라며 거부.



이렇게 싸움이 발생하면서 구치소에서 둘간의 다툼이 생겼다.

최 변호사가 정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여기서 전체적인 사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상해 고소장을 최 변호사의 남편을 자처하는 브로커 이 모씨가 제출했다.


최 변호사는 이 20억 원을 이미 다른 변호사를 고용하면서 썼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5천만 원에 불과했다.

19억 5천만 원은 어디에 있을까?

참고로 최유정 변호사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의 몫은 6,800만 원이었으며

그중 서류 복사비 1,400만 원, 2개월간 서울 구치소로 접견을 가기 위한 교통비 2,400만 원을 제외하고

수익은 3,000만 원에 불과하다고 한다.


결국 최 변호사는 전주의 모 정형외과에서 체포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롯데 면세점에도 입점 로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 이 일은 롯데가에까지 퍼졌다.

지금은 신영자 롯데 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의혹이 보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