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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들

세븐나이츠) 카르마 게임 내 성능


리메이크 전까지만 해도 

기껏해야 불사 없는 대신 

확정 막기에 체력만 많은 만능형 태오 소리나 듣던 개성없는 영웅이었으며,.

신캐의 등장으로 생겨난 관통 고정데미지 메타 때문에 (구) 사황임에도 불구하고 고인이 되었다.


이를 인식한 개발자들은 리메이크 패치로 타격 횟수 무효화를 추가시키고,

'과오의 화옥' 스킬의 타격횟수를 2회로 늘렸으며,

5인 버프 2턴 감소 스킬인 '절망의 폭풍'을 여포와 같은 4인 버프 3턴 감소 스킬로 바꾸고,

쿨타임을 줄여 유틸성을 증가시키고 생존력을 대폭 상승시켜 고인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개성이 생겼다.


그 덕분에 레이드에서 피해량 증가 버프 셔틀로 쓸 때 더 오래 버틸 수 있게 되었다.


과거 결투장 상위권 유저들은 피해량 증가 버프 셔틀로 카일 극공덱에는 필수로 넣고는 했었으나....


각성 엘리시아와 각성 루리의 출시로 재시작된 속공나이츠로 인해 챌린저 1~2 이상의 결장에서는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다.


어차피 오버딜인 공덱 싸움에서는 버티며 피증을 제공해주기 보다는 높은 속공으로 선스킬을 잡아 상향된 약점 공격을 이용해

카일/태오의 강력한 스킬로 적진을 쓸어버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방덱을 상대할 때도 피해량 증가는 가장 효율이 떨어지는 딜 버프이기 떄문에 

그리 큰 차이가 없다. 때문에 속공이 중요한 최상위권에서는 아일린과 함께 결장에서는 자취를 감추었다.


버퍼라는 인식이 많지만 '만능형'의 이름을 증명하듯 

관통을 포함한 계수 140% 스킬이 2개로 

다른 두 (구)사황인 까마귀이나 사슬충만큼은 아니라도 

생각외로 높은 데미지를 뽑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딜링 자체는 저 둘이 한참 더 뛰어나며, 

더 얻기 쉬운 영웅중에는 무과금의 희망 제이브나 딜은

 미친 손오공, 사황 선택권이 있는 린, 

그리고 무엇보다 같은 종류의 버프를 주면서 결투장 최고 존엄을 꿰어찬 

각성 델론즈의 존재로 인해 딜러로 쓸 일이 거의 없다.


델론즈 각성의 미친 성능 때문에 하위호환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애초에 각성 델론즈가 나오기 전에 이미 결투장에서는 쓰이지 않고 있었고, 

분명 리나나 델론즈와는 역할이 다르기에 하위호환이라는 단어는 적절하지는 않다. 

하지만 카르마를 46 +5찍을 정도의 헤비유저라면 각성 델론즈는 진작에 46 +10을 찍었을 것이고(얻는 난이도가 구사황이 훨씬 앞선다.), 

레이드나 보스전에서 카르마를 쓰나 델론즈를 쓰나 아주 미세한 차이밖에는 만들 수 없는 수준의 유저이다. 

그렇다고 저렙 카르마를 초보 유저가 PvE에서 쓰자니 초월이 훨씬 쉽고 장비빨도 덜 타는 리나가 존재한다. 

결국 하위호환은 아닐지언정 고인이란 평가는 피하기 힘든 셈.


4월 8일 영웅 5명(각성 실비아, 각성 스니퍼, 각성 아리엘, 파스칼, 카르마) 

중 투표에서 1위를 한 캐릭터의 리메이크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현재 2위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각성 에반처럼 안습함을 떨쳐내고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 카르마가 쓰이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만능형임에 따른 낮은 속공이기 때문에 카르마에게 완전히 색다른 특이성을 부여하지 않고

'유틸성과 생존성 좋은 피증버퍼'식으로만 리메이크한다면 카르마는 부흥할 수 없을 것이다. 


카르마 상향안을 뼈 빠지게 기다리다가 리나 각성안이 먼저 나와 빡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