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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들

사신 병원 살인사건 살해 트릭

사신 병원 살인사건 살해 트릭


소년탐정 김전일



오키타니 사부로에 대한 살인 트릭은 언급되지 않으나, 

사부로의 얼굴을 브론즈 상으로 뭉갰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는 죽은 아키히토의 얼굴이 심하게 훼손되어

얼굴만으로는 신원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였기 때문에 

사부로의 얼굴도 훼손시킴으로써 아키히토의 죽음을 

연상시키려고 하였기 때문. 

타카자와 카즈코 살해 때는, 

그녀를 살해한 다음 3층 창문이 있는 방으로 

키요마사 토모아키를 불러냈다. 

이 때 미리 토모아키에게 방에 들어온 이후

창문을 열 것을 지시해두었다. 

이후 사신으로 변장해 김전일과 미유키 앞에 자신을 노출시킨 다음

카즈코의 시체가 떨어질 장소로 유인한 후 그 장소에서 변장을 벗고 김전일 일행과 마주쳤다. 

이는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함과 동시에 그리고 토모아키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함으로, 

토모아키가 창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카즈코의 시체가 창가에서 화단으로 떨어지게 되고, 

이를 셋이서 함께 목격한 것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시체는 토모아키가 있던

3층 창문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 위층 지붕 위 창가에 올려져 있었고 

못과 와이어로 장치를 해 두어 3층 창문이 열리면 와이어가 풀려 떨어지도록 해 둔 것이었다.

그러나 어두운 밤이었기 때문에 시체가 창가에서 떨어졌다는 것만 알 수 있었을 뿐, 정확하게 어디에 있다 떨어진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카즈코 시체 발견 직후 김전일은 3층 창문 방으로 올라가며 그곳에서 가족 사진 액자들과 트릭의 흔적, 그리고 밖에 있다 들어온 고양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 점이 중요한 단서가 된다. 방을 둘러보던 김전일은 방에 놓인 가족 사진 액자들을 보며 묘한 위화감을 느끼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는데, 이 위화감의 정체는 괴도 신사의 트릭을 간파했던 아케치의 연락(있어야 할 물건이 없을 때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으로 인해 밝혀지게 된다. 

그것은 바로 액자 중 하나는 사실 사진이 든 액자가 아니라 거울이었던 것. 김전일이 사진을 살펴보고 지나칠 때의 화면을 자세히 보면 다른 액자에는 김전일의 모습이 희미하게 비치는 정도이지만, 범인의 독사진 앞을 지나가는 순간에는 범인의 모습이 완전히 가려지고 김전일의 모습만이 프레임 안에 잡힌다. 즉, 범인이 담긴 것은 사진 속이 아니라 바로 거울에 비친 상 안이었던 것. 창가에는 못과 와이어의 자국이 남아있었고 이는 가즈코가 단순히 3층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기술적 트릭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의 경우 김전일이 창문을 열자마자 마치 놀란 듯이 뛰어 들어왔는데 이는 범인이 트릭을 준비하는 중에 밖으로 나갔다가 범인이 창문을 닫아버려 밖에서 갇힌 상태처럼 되어버렸기 때문. 범인은 설치해두었던 트릭 장치를 회수해야만 했고 이 때문에 누구보다도 늦게 모두가 모인 곳에 나타날 수 밖에 없었다. 이 점도 김전일이 범인을 특정하는 치명적인 단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