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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들

'하츠네 미쿠' 마케팅 .1

머리카락을 빗어주었을 뿐인데 파가... 

북미에서는 토요타가 토요타 코롤라를 

미쿠 공식 차량으로 지원하는 충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토요타 공식 홈페이지 앞면에도 미쿠를 그려넣었고,

LA의 10층 건물 전체에 미쿠를 그려넣었다. 


위 광고는 한국어판,광둥어판, 북경어판, 베트남어판으로도 나왔다

한국어판 내레이션은 김승준.




한국 언론에서도 저 코롤라 미쿠에 대한 기사를 썼다.

다만 이와 같은 마케팅이 '하츠네 미쿠'라는 캐릭터가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북미권에서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미지수. 

하츠네 미쿠는 애니메이션과 같이 
어린이층을 먼저 공략하고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희왕처럼 관련 게임이 널리 퍼져 있는 경우도 아니다. 
성인 정도는 되어야 다룰 수 있는 '보컬로이드'라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는 
우선 2차 창작이나 노래 등으로 먼저 이름을 알려야 케릭터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터인데,
먼저 이 캐릭터를 내세워서 다른 상품을 광고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하츠네 미쿠를 사용하거나 최소한 알고 있는 서브컬처 향유 계층과 
사회의 주축을 이루는 허리격인 자동차 구매층이 
과연 어느 정도나 겹칠지도 부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