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근처의 대학가 역할을 담당한 '반촌'의 '반 泮'이라는 글자는 '절반'이라는 뜻도 있지만 '학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궁이라는 단어의 유래 성균관은 다른 말로 학궁(學宮), 반궁(泮宮)이라고도 불린다. 반궁이라는 단어의 유래가 흥미로운데, 이는 조선이 제후의 나라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천자(天子)의 나라인 중국에 설립된 학교는 벽옹(辟雍)이라 하여건물을 큰 연못 가운데에 위치시키는 방법을 써서 사방이 물에 둘러싸이도록 만든다. 그래서 건물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다리가 놓이게 된다.이와는 달리, 제후의 나라에 세워진 학교는 반궁(泮宮)이라고 하여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부분에만 다리가 연결되는데, 그래서 연못 또한 건물을 다 둘러싸는 것이 아니라 반달 모양으로 양 옆에 존재하게 된다. 벽옹의 연못에 비해 물이 반 밖에 되지 않아 반수(泮水)라고 불렀으며, 이로 인해 반궁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성균관 근처의 대학가 역할을 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