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범법으로 규정된 금란(禁亂)에서 자유로운 곳이었다는 점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촌이 가진 또 하나의 재미있는 특징은, 이곳이 범법으로 규정된 금란(禁亂)에서 자유로운 곳이었다는 점이다. 그림(상) - ‘한양도성도(漢陽都城圖)’ 부분, 1770년대, 호암미술관 소장 그림(중간) - ‘Map of Seoul’, 1900년, 영국왕립아세아협회 소장 그림(하) - 현재의 서울 종로구 명륜3가동 주변 위의 그림 중 한양도성도에 표시된 두 개의 원은, 성균관 앞 좌우 동반촌, 서반촌의 위치를 나타낸다.현재의 주변지도와 비교해보면 그 지역의 범위가 대강 어디까지였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데, 지금의 창경궁 월근문까지 내려오는 부분이 반촌의 하한선이었다. 혜화문(동소문)에 이르는 곳까지가 반촌의 경계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는데, 그 부근 일대에 현재에도 소의 도살과 판매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적잖이 있다. 현재 이 지역은 학생들을 위한 원룸과 하숙집 등 주거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한양도성도를 가늠해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