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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들

급식충의 행태 2. 학교에선 소심, 컴퓨터 앞에서는 대범.

급식충의 행태 


2. 학교에선 소심, 컴퓨터 앞에서는 대범.



성인 포함 급식충 출신 키보드 워리어들을 대표적으로 설명하는 문구다.


이 유형에 해당하지 않고 오프라인 온라인 가리지 않고 미쳐 날뛰는(?) 급식충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나마 현실에서도 골고루 旨剌해주는 급식충을 선호하지, 


온라인 세상이 가지고 있는 익명성을 현실의 도피처로 삼는 자들을 굉장히 싫어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하나, 현실에서도 무개념적인 행동을 범하는 급식충은 차라리 대하기 편하다. 

왜냐하면 차라리 미친 놈 취급하고 최소한 키배라도 붙기 전에 경계심이라도 갖출 수 있기 때문. 

심지어 몇몇으로부터 '배포가 크다"라는 칭찬도 들을 수 있으며, 잘못된 행동을 최대한 빨리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 온라인에서 개싸움을 치열하게 벌인 상대가 알고보니 사회부적응자였다면, 

그 악플들에 상처 받고 했던 시간과 감정 웨이브가 너무 자존심 상하고 억울하다는 것. 

거기다가 상대가 본인보다 어리다는 사실을 얹어보자. 상당한 자괴감이다.


셋, 상대 키보드 워리어가 현실에서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자라면, 뭐 어떻게 할 수도 없다. 

만약 정상적인 사회인이라면, 소속된 회사에 고자질을 한다던가 덜 큰 어른등과 같은 주제로 질타로 까내리며 분노를 해소하거나

인터넷에서 정할 수 없던 우위를 확점할텐데, 

실질적으로 바닥 인생인 히키나 급식충들과 아웅다웅 다툰 걸 알게 된 순간, 

본인에게만 마이너스이자 쪽팔린 일로 전락하기 때문. 

그래서 성인들은 되도록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그로끄는 급식충이 보이면 최대한 엮이지 않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