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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2000년대 세계 최고의 권총사수 진종오

진종오


2000년대 세계 최고의 권총사수 秦鍾午(Jin Jong-oh)


대한민국 사격선수. 

1979년 9월 24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와 경남대학교를 졸업했다. 

KT 사격 선수단 소속이다. 출전 종목은 권총 10m와 50m.


어려서부터 총을 좋아했다고 한다. 

심지어 어머니 돈을 훔쳐 장난감 총을 구입한 것이 

어린 시절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이라고. 

이렇게 총을 좋아한 아들 이야기를 해준 어머니 친구분 소개로 사격 입문을 했다고 한다. 

사격 선수로서는 치명적인 쇄골 부상, 

그것도 양쪽 어깨 전부 부상을 당한 경력이 있음에도

꿋꿋이 이겨내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대표적인 인간 승리자.



하지만 이 부상이 그에게는 동기가 됐다고 하는데, 

중학교 때까지 평범한 사격 선수였다가 

고교 시절 첫 쇄골 부상을 당한 이후 부상으로 인해 훈련을 강도있게 못하고 

대신 하고 싶은 만큼만 하게 된 것이 재미를 느껴서 

실력이 일취월장, 부상 후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경남대학교에 입학한 후 

동문회 축구대회에서 태클을 심하게 당해 

다시 한번 쇄골 부상을 당하고 

볼펜조차 들어올리지 못하여 

수술, 그리고 또다시 실력이 향상된다.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스포츠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총을 들지 않은 손을 주머니에 넣고 사격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뭔가 멋부리는 포즈로 사격하면서 상을 휩쓰는 것 때문에 강한 인상이 남는다. 


사실 이것은, 한 손으로 정밀 사격을 하는 경우, 총을 잡지 않은 반대쪽 손(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이 

그냥 축 늘어져 있으면 자세가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근데 자기 입으로 폼 잡으려고 그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