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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서정범 교수 무고 사건 경과

서정범 교수 무고 사건 경과



그러나 직위해제 결정을 전후한 시점부터 이미 총여학생회가 

진상이 확실하지 않은 사안에 대하여 섣불리 이슈화를 시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실제로 이 문제로 교내의 학생자치기구 간에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결국 증거로 제시된 녹취록이 조작된 것으로 판명되었고 원본은 권모씨의 자택에 보관되어 있었다.

거기다 정액 샘플마저도 조작이었다. 

2월 26일자로 서교수는 무혐의 처분되었고 이번엔 권모씨가 무고죄로 불구속 기소되었다.

무고죄로 기소된 무속인 권모씨에 대해서 어떠한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섣불리 서교수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던 총여학생회는 비판을 받았으며 

서교수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렇게 되자 총여학생회는 3월 5일, 

"경희 구성원께 총여학생회가 진심을 담아 드립니다" 라는 장문의 성명서 #를 냈다.

그러나

 "사과 대신 진심을 담겠다" 는 애매모호한 표현과

 "독이 든 사과" 운운하는 말장난을 통해 이들은 빗발치는 사과 요구를 사실상 일축했다.



상기의 성명서를 간단히 설명하면...

  • "이번에 우리 총여학생회가 사과를 하게 되면 서정범 교수야 어떻든간에 '총학생회의 입지가 좁아지는 독이 든 사과를 먹는 행위' 가 될 수 있다."

  • "이번 사건은 권모 무속인의 무고죄로 판명이 났지만 세상에는 원래 여성 피해자들이 더 억울하게 내몰리고 있으니 사과 못하겠다."


성폭력 사건은 진상이 규명되기 전부터 처벌해야 한다고 설치더니 

이게 무고 사건이 되자 비판여론에 밀리다 못해 자존심 하나 지키자고 사과조차 거부한 셈.


하지만 요약본만으로는 한쪽에 치우치는 판단을 할 수 있으므로 아래에 참고자료로 기술된 성명서 전문을 읽어보자.



그리고 학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재신임 투표를 실시하는 행각을 벌였다. 

투표율을 채우기 위해 투표일을 연장하는 등의 꼼수 끝에 

재적 여학생 5,947명 중 3,101명(52.1%)이 투표에 참가,

이 중 1,883명(60.7%)의 찬성으로 재신임이라는 아스트랄한 결과...



이후 총여학생회의 주요 인물들은 서정범 교수의 무죄 판결이 나고 

반성 여론이 빗발치자 연락을 끊고 잠수하였고 07년도 법대, 문대 오리엔테이션에 드나들며

 '우리들은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성폭력은 더욱 나쁜 것'이라는 언행을 하고 다녔다.

 OT에 참석한 신입생들의 반응은 저건 또 뭔 병신도 아니고...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생들에게 자신들은 정당한 행위를 했다는 주장을 하고 다니곤 했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