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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사, 나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

건설현장 AI 열공 시대, 저는 안전보고서에 먼저 써봤습니다.

by Workplace Solution 2026.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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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정보통신공사 현장 실무 시리즈 2부입니다.

전체 목록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 서류·행정 편 —

— 시공·기록 편 —

— 현장 관리·안전 편 —

— 사람·관계 편 —

 

얼마 전 기사를 봤습니다.

대형 건설사 임원들이 워크숍을 열고 AI를 공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피지컬 AI, 디지털 전환. 건설업계가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였습니다.

현장에서 20년 가까이 일한 사람으로서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미 현장에서 AI를 쓰고 있었으니까요.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서 보고서가 필요했습니다

정보통신공사 현장대리인이면서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겸직합니다.

앞서 말했듯 ROI 때문에 소규모 현장에서는 흔한 구조입니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는 현장에서 지적사항이 나오면 재발방지 보고서를 남겨야 합니다.

위험 포인트를 기록하고, 조치 내용을 정리하고, 재해 예방 대책을 문서로 만드는 일입니다.

시공도 하고 서류도 하면서 이걸 매번 처음부터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AI를 써봤습니다.

현장에서 발생한 지적사항과 위험 포인트를 텍스트로 입력하고, 보고서 형태로 정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초안이 나왔습니다.

거기서 현장 실정에 맞게 보완하고 수정해서 완성했습니다.

시간이 크게 줄었습니다.


정보통신공사의 주요 위험요소는 세 가지입니다

고소작업 중 추락, 이동 중 낙하물에 맞음, 자재 반입 및 이동으로 인한 근골격계질환.

이 세 가지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특히 호텔, 예식장, 병원, 쇼핑몰, 극장, 강당은 고소작업이 많습니다.

높이도 상당합니다. 7m 이상인 공간에서 시공할 때는 고소작업대를 사용합니다.

이때 구획 설정과 유도원 배치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빠지면 안 됩니다.

이런 반복되는 위험 패턴을 AI에 입력하면 표준 보고서 틀이 나옵니다.

현장 상황만 끼워 넣으면 됩니다.

매번 처음부터 쓰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7m 고소작업 주변사진

 


 

AI는 도구입니다, 판단은 사람이 합니다

AI가 만들어준 초안을 그대로 쓰면 안 됩니다.

현장을 모르니까요.

7m 고소작업이 있다는 걸 AI는 모릅니다.

그 층 바닥이 아직 마감 전이라 미끄럽다는 것도 모릅니다.

유도원이 1명으로 충분한지 2명이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그걸 판단하는 건 현장에 있는 사람입니다.

AI는 틀을 잡아주고 시간을 줄여줍니다.

현장 판단을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기사에서 건축 실무자들이 AI를 공정 개발과 품질 관리에 적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보통신공사도 다르지 않습니다.

안전보고서에서 시작해서 자재 수불부, 작업일보, 공정표까지 AI로 초안을 잡고 사람이 다듬는 방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7m 고소작업 상부 사진

 

마지막으로

대형 건설사 임원들이 AI를 공부하는 시대입니다.

현장 실무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써보는 사람이 먼저 적응합니다.

저는 안전보고서에서 시작했습니다.

작은 시작이었지만 현장 서류 업무가 달라졌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다면 가장 반복적으로 쓰는 서류 하나부터 써보세요.

그게 현장에서 AI를 쓰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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